애플 주가 자사주 매입 6% 급등 미국 주식이 답인가?

애플의 2분기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아슬아슬하게 넘어섰습니다. 분기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계획도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 분기에는 908억 달러의 매출로 주당 1.53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예상치는 904억 달러의 매출로 주당 1.51달러의 순이익이었습니다. 전년 대비해서 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매출은 4% 감소했고 순이익도 2% 줄었습니다.

애플의 당면한 문제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하여 매출감소가 4% 발생했고, 순이익도 2% 줄었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이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10% 이상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출의 감소 영향이 제일 큰 중국에서 19% 이상 줄어든 것이 제일 타격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플은 다음 분기 총매출이 한 자릿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기간 동안 아이패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비스 성장률은 회계연도 상반기와 비슷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애플은 배당 확대와 역대급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애플은 AI 사업이 늦어진 탓에 엔비디아에게도 추월당할 뻔했는데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선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은 작년 0.24달로보다 4% 늘어난 0.25달러를 지급, 자사주 매입도 22% 늘어난, 1,100억 달러를 진행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무려 150조 8,100억 수준입니다. 정말 엄청난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2% 오르다가, 사외에서 6%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애플의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발표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린 것인지 계속 모니터링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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