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쯤 알트코인들이 박살이 나던 때에 어떤 분이 트윗에 올린 글입니다.
하룻밤사이에 13억을 잃은 어떤 분이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방금 일어나서 제 포지션이 청산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저는 PEPE코인 3배 롱 포지션을 들고 있었습니다.
2017년부터 암호화폐 업계에 종사했었고, 오늘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가족을 떠나 밤낮으로 노트북 앞에 붙어있곤 했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게 됐네요. 몇 년을 낭비했습니다.
저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제 마음이 멈추는 유일한 곳입니다. 그녀가 아니면 살 이유도 없습니다. 탐욕이 나를 압도하고 나를 망쳤습니다.
저는 친구가 없습니다. 저는 암호화폐 이외의 삶이 없습니다. 이것이 내가 가진 전부였습니다. 이제 이것도 없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몇 년이 걸렸지만 모든 것을 지우는 데는 하룻밤이 걸렸습니다."
이 글을 있는데 먹먹했습니다. 안타깝고 어찌 보면 하이리스크가 있는 상품에 투자하였으니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저 또한 선물 청산의 경험이 많았기에,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 기분을 100% 이해합니다. 주식이나, 코인이나 인생 바뀌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한방을 노리는 마음가짐으로는 시장을 이기지 못합니다.
나 자신의 위치에서 분수에 맞게 역량에 맞게 투자해야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입니다. 특히 레버리지를 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손실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하시고, FOMO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신념 있는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