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속에 숨겨진 본능" 재규어 전기차 GT 출시?

출처 :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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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선보일 3종의 초호화 전기차(EV) 중 첫 번째 모델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모델은 재규어가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하고 EV 개발에 집중한 결과물로, 브랜드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재규어는 이미 내연기관 모델의 출시를 중단하며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 모델은 재규어가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공식적으로 철수하지는 않았지만 신모델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전기차는 재규어가 새롭게 방향을 설정하며 내세운 상징적인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4도어 GT 세단은 포르쉐 타이칸과 BMW i7을 연상시키는 길고 낮은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재규어는 과거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급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습니다.

전면부는 사각형 노즈와 평평한 후드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짧은 창문과 돌출된 리어 펜더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특히 리어 윈도우를 제거한 혁신적인 후면 디자인은 폴스타 4를 연상시키며, 럭셔리함과 독창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측면에서는 극적으로 뒤로 휘어진 앞유리와 긴 전면부가 후륜구동 세단의 전통적 비율을 재현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했습니다. 긴 휠베이스는 차량의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합니다.

이번 GT 세단은 재규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J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재규어는 이 모델이 567마력 이상의 출력을 제공하며, WLTP 기준 약 692km에 달하는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포르쉐 타이칸과 BMW i7 같은 경쟁 모델들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성능입니다. 가격은 한화 약 1억 7천만 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와 벤틀리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규어는 이번 전기 GT 세단을 시작으로 최소 한 대의 SUV를 포함한 3종의 전기차를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제품을 전환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를 새롭게 정의하고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재규어는 이 전환을 통해 기존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고급화하며 현대적 감각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재규어가 직면한 도전 과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많은 브랜드가 전동화 전환 시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규어의 고급 전기차 전략이 시장에서 얼마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기존 모델을 모두 단종시키고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하는 재규어의 과감한 선택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그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번 전기 GT 세단의 디자인 콘셉트는 12월 2일 마이애미 아트 위크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양산형 모델의 사양과 세부 사항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재규어는 이번 모델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 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혁신을 조화시킨 이 새로운 GT 세단이 재규어의 전동화 전환을 성공으로 이끄는 첫걸음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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